40대 초반의 중년 남성입니다. 이민생활 12년째로, 예쁜 아내와 귀여운 두 자식을 둔 그야말로 행복한 가장이지요. 건장한 체격은 아니지만 잔병치레는 하지 않아 평소 건강에 대해선 염려 한 번 하지 않는 생활을 계속해 왔습니다. 이런 제가 몸 속에 숨겨진 가슴철렁한 비밀을 알게 된 것 은 참으로 우연이었습니다.

3～4년 전쯤으로 기억됩니다만 종종 감기증세가 있으면 수지침을 맞았습니다. 그때마다 상응하 는 혈맥에서 검은 피가 솟구치는 것이었습니다. 수지침을 놓아주시던 분은 간이 극도로 나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유전성인 것 같으니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바로 그때 간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님은 물론 가난했던 어린 시절 병원 한번 못 가보고 역시 간암으로 돌아 가신 외할아버지의 얼굴이 오버랩 되어 왔습니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내가 어떻게 될 경우 젊은 아내와 나이 어린 자식들은 어떻게 될까 하는 두려움과 함께 무거운 책 임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사실 군생활을 포함한 청년기동안 저는 어머님의 꾸지람 속에서도 과음을 많이 했습니다. 살결 이 비교적 흰 편이었던 저는 거울 속에 비친 입술이 거무튀튀해진 것을 보고도 술과 담배에 찌들 어서 그렇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다가도 쉽게 피곤해져서 남보다 먼 저 곯아 떨어져야 했던 것 등이 모두 간장이 나빠서 그랬다는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아무튼 이 같은 기억의 편린들은 모계유전으로 간암에 걸리기 쉬운 심약한 기능의 간을 물려받은 나 자신을 새삼 발견하게 했습니다. 앞서 말한 일련의 증상들이 초기 간암 환자들의 증세라는 걸 알았을 땐 마치 쇠뭉치로 뒤통수를 맞은 것 이상으로 정신이 아찔해 졌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참으로 행복한 남성입니다. 제 아내가 오래 전부터 생로얄젤리 원 액은 물론 로얄젤리 정제 및 알부민 정제 등을 복용해 왔기 때문에 집에는 늘 그 같은 약들이 있 었습니다. 아내의 권고도 물론 있었지만, 제 자신이 일찍 죽을 수 없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꾸준히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위에 맞지 않아서 처음 한두 번은 거부하기도 했던 생로얄젤리 원액도 틈틈이 먹게 되었습니다.

건강은 지키는 사람만이 지킬 수 있다지요. 그렇게 3～4년이 지난 요즈음, 저는 하루 12시간씩 중노동을 하여도 피곤하거나 지칠 줄 모르는 그야말로 건강한 남자가 되어 있습니다. 생 로 얄젤리 원액으로 인해 얻은 건강이니 당연히 생로얄젤리 원액으로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자 주 합니다. 가족들에게 자나깨나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일 시카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