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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966 IP : 211.173.17.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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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싸움을 막내리게 한 낙지볶음 |
김정민 / 2002-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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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밥"''"싸이트 중 가장 애용하는 코너가 바로
부페코너"이다. 좋아하는 것만 골라서 적당한
수량만큼 주문하면 되니까.
얼마전 동태전, 굴비, 낚지볶음 등을 주문했다.
낚지 볶음엔 낙지가 손질이 다 되어 있어 끓는 물에
데치기만 하면 되고
양념장까지 곁들여졌기에
맞벌이로 시간이 부족한 내게는 가장 구미가 당기는
제품이었다.
주문한 것을 주문받고 남편과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한 후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지내게 되었다.
그러고 며칠이 지났는데 냉동실에 넣어둔 낙지볶음이
생각났다. 여러 가지 야채를 썰어 넣고 쓰여진 요리방법대로
해보니 그럴싸한 작품이 되었다.
이 낙지볶음을 땀을 뻘뻘 흘리며 먹던 남편이
"와 이거 맛있다. 조금 남은 것도 내일 먹게 버리지마"
했다. 이 말에 그간 뾰루퉁해져 있던 감정이 눈녹듯 사라져버렸다.
그래. 맛있는 것이 바로 행복한 것이지.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으로 입맛을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주부들은 아무래도 손질안하고 빨리 먹을수 있는 음식에 관심이 가게되는 것 같아요.
가끔씩 집에서 "회덮밥"을 해먹을 수 있도록 썰어놓은 회랑 양념장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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