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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생선대가리는 이제 없어요! |
수산물 담당자 / 2002-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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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란님 안녕하세요 !
e-슈퍼마켓의 수산물 수출 및 가공 담당자입니다.
우선 귀하께서 "Bap"-밥-을 방문하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어 생물수산물이 시장에 가득 하였습니다.
생물 수산물은 가공하게 되면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생물의 선도가 좋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가공하지 않은 생물을 주부님들이 드시다보니 생선머리가 있는 생선이 선도가 좋은 제품으로 인식하게 된것입니다.
실예로 한국에서 오랜 옛날 굴비를 만들때 소금을 많이 넣어 짜고 그리고 완전히 건조하여 만든 이유는 냉장고가 없어 보관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상온에서 유지하기 위함이나, 현재에 와서는 대부분의 굴비 제품은 알맞은 저염에 적절한 건조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육포도 이러한 이유에서 개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부에서 냉장고가 없어 고기를 오래 저장하기 위하여 .....
그러나 냉동생선보다 냉동하지 않은 생물 생선의 맛이 좋다는 것은 당연하죠....
그런데 점차적으로 국내외 어업협정과 국내연안수산물 고갈등으로 인하여 연안산 생물 수산물을 이제는 먹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명태가격이 시장에서 제일 싼 생선으로 취급하였으나, 이제는 가격이 너무 비싸 져서 명태를 비축하는 회사에 세무 조사를 한다고 하니....
점차 생물을 먹기가 힘들어 가고, 맞벌이 부부가 늘어가고, 점차 바빠지는 생활속에 결국은 냉동제품이라면 고객들이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제품의 경쟁력이죠....?
제품 경쟁력은 고객이 잘 찾아야죠, 그러려면 가공상의 위생, 선도, 맛, 그리고 고객에 인상에 오래남을 수 있는 포장 .....
"Bap"에서는
- 가공 위생 : 미 FDA의 HACCP(식품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점) 규정에 의한 생선 생산후 20년간의 미국 수출, 일본 후생성 검사에 의한 일본 수출
- 선도 : 원료 구매시 "밥"에서 직접 검품을 통해 구매
- 맛 : 20여년간 미국 수출하여 오면서 일관된 맛과 품질 유지
- 포장 : 제품의 개별 진공포장에 의한 선도 유지
앞으로는 편리한 생활이면서도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야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맞벌이 부부, 생선의 머리를 자르거나 생선 내장을 꺼내지 못하는 신혼부부....
생각해 보세요 ! 앞으로는 생선의 머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우리 생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주부라고 생각됩니다.
주제 넘게 긴 장문을 남긴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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