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30년전에 명예로운 공군장교 67기로 임관을 하였다.
      대부분 단기복무를 하였으나,그중 20%정도는 장기복무를 했는데...
      그들도 이제는 모두 예비역이 되었다.

      황선연 중위님은 당시 우리의 구대장으로 훈련장을 같이 뛰었다.

      송년회를 맞아 부부동반으로 100여 커풀이 공군회관 대연회장을 가득
      채우니 참 보기가 좋았고 모두들 행복해 보였다.
      모두 성공한 사회인이 되어 만나는 옛 전우들...
      재치넘치는 강정순 시인의 진행에 따라 박수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바이올린과 첼로로 구성된 실내악이 은은히 흐르고,흔한 노래자랑도 없고,
      귀찮은 게임이 없어도,끝까지 폭소가 이어지는 송년회는 즐거웠다.

       특히 행운권 추첨에서 아내는 역삼동 소재 "돈존"의 무료이용권을
      나는 "롯데백화점 상품권 50만원"에 당첨 되었으니 이게 웬 횡재......?

      황사장님! 초청하지 못해 미안하구요,여기에 소식이나마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