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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912 IP : 211.119.18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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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입맛을 다시 한번 인정해준 밥 고마워요 |
kkja34 / 2002-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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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밥 싸이트에서 고등어와 김치를 주문해서 먹고 있어요. 고등어는 그래도 김치를 제가 시켜 먹는다고 하니까 다들 안 믿는 눈치였어요.(결혼해서 10년동안 김치 한번 사먹어 본적이 없으니까요. 직장 생활 하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김치는 꼭 제가 담가 먹었으니까요. 참고로 저희 집은 남편과 저 그리고 우리아이 세 식구인데 김장을 50포기 이상 해마다 해왔거든요) 그래서 하루 날을 잡아 집에서 수제비 파티를 했지요. 동네 아줌마들과 제 아들 유치원 친구 엄마들과 같이요. 조금은 힘들었지만 제 입맛을 다시 한번 인정해 주더라고요. 앞집 아줌마는 그자리에서 15kg 주문을 했고요..... 참 곁들어서 고등어 한번 먹어 보라고 구워서 내 놓았더니 너도 나도 다 맛있다고 난리들이예요. 몇달전에 소개 시켜준 우리 아이 친구 엄마는 아이가 고등어만 구워주면 밥을 너무 잘먹는다고(생선이 없으면 밥을 안먹을 정도....) 고맙다고 만나기만 하면 인사를 해서 미안할 정도예요. 밥 싸이트를 알고나서 부터는 누구에게든 자신있게 추천을 할수 있어서 너무나 좋아요.
앞으로도 맛있게 많이 많이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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